[속보] '정운호 로비' 홍만표 변호사 징역 3년에 추징금 5억

속보 '정운호 로비' 홍만표 변호사 징역 3년에 추징금 5억

2016.12.09.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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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홍 변호사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5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친분 관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유리한 방향으로 수사를 이끌기 위해 돈을 받을 경우 형사사법 절차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 변호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정 전 대표의 백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 수사와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9월 네이처리퍼블릭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2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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