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 크다"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 크다"

2016.12.08.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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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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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인 사람의 사망위험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기철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6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에 따른 사망률을 평균 4.9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구분해 관찰한 결과, 저체중인 사람의 전체 사망률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53% 증가했습니다.

반면,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의 전체 사망률은 정상체중보다 23%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체중인 사람은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정상체중보다 34%, 암 사망률은 21% 증가했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일 때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성기철 교수는 저체중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영양부족, 근육량 감소 등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평소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순환기내과'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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