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도 청문회 예의주시...검사 10명 추가 파견 요청

특검도 청문회 예의주시...검사 10명 추가 파견 요청

2016.12.06.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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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도 오늘 국정조사 청문회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기업 총수들의 답변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 특검은 오늘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추가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검찰 수사기록 사본도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오늘 박영수 특검과 파견검사들이 첫 회의를 했군요?

[기자]
오늘 오전 윤석열 검사를 포함해 특검 파견이 확정된 검사 10명이 박영수 특검이 있는 개인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한 시간가량 회의가 진행됐는데요.

박 특검과 양재식 특검보와 함께, 업무 분담과 추가로 이어질 특검팀 인선 등을 놓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박 특검팀은 오늘 안에 검찰에서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받아, 이곳 박 특검 개인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토 작업에 들어갑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넘길 수사기록은 2만 쪽가량이나 돼, 1톤 트럭 한 대 분량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처럼 검토할 분량이 방대하지만, 수사기록 원본은 공식 수사 기간에 들어간 뒤에나 넘겨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본부터 검토에 들어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박 특검팀은 오늘 생중계되는 국정조사 현장 모습도 놓치지 않고 챙겨보며, 기업 총수들의 답변 내용을 일일이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어제 검사 출신 3명과 판사 출신 1명 등 박 특검을 보좌해 이번 수사를 지휘할 특검보 4명이 확정됐죠, 기업 비리 수사에 정통한 특수통 검사 10명도 합류가 결정됐는데요,

오늘 박 특검은 법무부에 검사 10명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각각 40명씩 둘 수 있는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 인선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할 방침으로, 조만간 공식 수사 준비가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현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은 영상녹화 조사실과 보안시설 등을 갖추기 위한 내부공사가 한창인데요.

조직 구성과 함께, 내부공사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끝날 예정이어서, 다음 주에는 특검팀 현판을 내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개인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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