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구성 윤곽...수사 착수

특검팀 구성 윤곽...수사 착수

2016.12.06.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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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의 선발대가 확정되면서 오늘부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받아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기록검토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어제 임명된 특검보 4명은 일단 오전에는 자신의 변호사 일을 정리한 뒤 오후쯤부터 기록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어제 함께 임명된 파견검사 10명과 함께 이른바 '선발대'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기록과 자료를 넘겨받아 사건 전반을 파악하고 수사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한 달 남짓 수사를 통해 축적한 기록과 자료 분량만 1t 트럭 1대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어제 오후 특검보 4명을 임명했는데요.

검사 출신이 양재식, 이용복, 박충근 변호사로 3명이고 판사 출신이 이규철 변호사 1명입니다.

양재식 특검보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검 중수부장일 때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을 함께 수사해오는 등 검찰에서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춰온 인연이 있습니다.

양 특검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의 상습 필로폰 투약 혐의를 수사한 것에 이어 남매 모두를 수사하는 악연 앞에 놓인 상황입니다.

현직 때 특수수사로 이름이 높았던 이용복 특검보는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특검에서 특검보로 임명된 데 이어 다시 특검보로 선택됐고,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을 맡았던 강력통 박충근 특검보는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팀에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맡았고, 변호사로서 법무법인의 송무를 총괄하는 등 법리에 밝아 특검팀 합류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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