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당의 의미심장한 현수막 화제

천주교 성당의 의미심장한 현수막 화제

2016.12.0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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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당의 의미심장한 현수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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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천주교 성당에 걸린 현수막의 의미심장한 문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른 내려오너라”라는 루카 19장 5절의 ‘말씀’입니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의왕성당이 내건 이 현수막을 본 시민들은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한 현수막인데, 마치 대통령에게 전하는 ‘말씀’같이 느껴진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다음 구절은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라는 대목이 있어, 빨리 내려와야(퇴진) 마음이 평안할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측은 YTN PLU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현수막은 교구의 많은 분이 함께 문구를 정하는 것으로 우리의 염원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시국이 평안해졌으면 좋겠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함께 전했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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