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도 실력이야, 니 부모를 탓해!" 촛불 집회 명언 모음

어제 집회에 모인 국민들은 마치 축제에 참여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위대의 상당수가 SNS를 통해 뜻을 모으고 결집한 10대~30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시위와 집회는 이미 '결연한 싸움'이 아닌 일상이 돼 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직접 만든 시위 플래카드와 팸플랫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전의 '퀴어 페스티벌'이나 '코믹 페스티벌'에서 보았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뜻은 폭력과 고성 대신 풍자와 해학의 메시지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SNS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플래카드 메시지'는 어떤 것이었을지 모아봤습니다.

▲정부에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성과퇴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렇다면 '성과가 없는 박 대통령도 해고당해야한다'고 풍자하고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가 SNS에 썼던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는 부모를 탓해"라는 글을 패러디했다.

▲박 대통령 초등학교 후배 임원(?)들도 힘을 보탰다.

▲지지율 0%의 도시. 호남향우회☆

박 대통령이 하야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결정권자 최순실을 석방해야 한다는 논리적인 글

'타임지:독재자의 딸의 무당'
가면 속에는 최순실이 있었다

주인님, 어서 하야를!

박 대통령이 '우주의 기운'을 언급한 것을 풍자하고 있다.

하야 하야꾸(빨리, はやく )
"빨리 하야해" 동음어를 이용한 재치있는 글귀

"누구처럼 말 사줄 능력은 없어도 좋은 나라 만들어 주고 싶단다"

'올림푸스 가디언' 패러디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출처:트위터@DnwndmlEmt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