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16시간 조사 뒤 귀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16시간 조사 뒤 귀가

2016.10.29.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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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을 주도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은 오늘 새벽 2시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답하고 왔다고만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모금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와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드러난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전경련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 20곳으로부터 모은 자금은 모두 774억 원으로, 거액의 출연금을 단기간에 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제성과 배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자신이 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내고 기업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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