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측, "검찰 소환하면 출석할 것"

최순실 씨 측, "검찰 소환하면 출석할 것"

2016.10.28.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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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측이 검찰이 최 씨 소환을 통보할 경우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씨와 딸 정유라의 법정 대리인으로 선임된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최 씨는 도피하거나 잠적할 의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최 씨가, 자신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질책 역시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달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는 또 자신의 큰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하지만, 아직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딸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현재 독일에 머무는 최 씨가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이 매우 나빠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게 없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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