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입학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정유라 특혜입학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2016.10.2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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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논란 등과 관련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지영 기자!

그동안 의혹이 많았는데 결국,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는군요?

[기자]
교육부가 오는 31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화여대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10여 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11월 11일까지 약 2주 동안 감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대의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실태 전반과 출석·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 소지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앞서 이대로부터 정유라 씨 등 체육특기자들의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받아 서면 조사를 해왔는데요.

정유라 씨의 결석 대체 인정자료가 부실하고 특히 제출 자료 없이도 성적을 준 사례가 나오는 등 부실한 학사관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다른 체육특기자들도 결석 대체와 성적 부여에 부실하게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체육특기자의 부실 관리 실태가 드러날 경우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 조사를 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서면조사와 대면조사를 한 뒤에 이대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 출석 등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고 관련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면서 서둘러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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