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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추적後] '졸지 마!' 알바생 폭행 뒤 되레 협박 의혹
    [사건추적後] '졸지 마!' 알바생 폭행 뒤 되레 협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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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에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도중 졸았다는 이유로 업주로부터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피해 학생은 업주에게서 사과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욕설에 협박까지 받아 더 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정부의 한 치킨 가게 앞.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인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리더니 소화기와 빗자루까지 휘두릅니다.

    지난달 3일 20살 김 모 군이 새벽 시간대에 잠시 졸았다는 이유로 치킨 가게 업주인 송 모 씨로부터 10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맞은 겁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김 군은 당시 충격으로 대인기피증까지 걸렸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몰래 일을 하며 학비까지 벌던 아들이 당한 일을 생각하면 울분이 터집니다.

    [피해 아르바이트생 아버지 : (사건 이후 아이가) 어지러워하고 가끔 멍하게 있고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라는 걸 보면 가슴이 찢어지죠. 부모 입장에서는….]

    하지만 김 군은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일제히 알려지자 이 치킨 가게의 또 다른 업주 김 모 씨는 피해자인 김 군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가해자인 업주 송 씨가 자신과 동업자 관계가 아니며 단순한 이웃 떡볶이 가게 사장이라는 내용으로 고쳐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어 김 군에게 억 대 소송 책임을 묻겠다고 겁을 줬다는 주장입니다.

    [김 모 씨 / 가게 주인 : 이 ㅇㅇㅇ야… 본사에서 전화 오고 난리가 났어. 본사에서도 나한테 이미지 훼손으로 소송을 건단 말이야. 나도 어쩔 수 없이 너한테 (소송) 들어가야 해.]

    협박성 전화를 건 김 씨는 폭행 가해자인 송 씨와는 금전 거래가 있었을 뿐 동업 관계는 아니어서 해명을 요청했다고 주장합니다.

    [김 모 씨 / 치킨 가게 주인 : 개인 친분이 있어서 돈을 빌린 거죠. 동업자라는 서류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있는 사실을 말하라는 게 강요는 아니잖아요. 공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제 생계가 달렸고….]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는 다릅니다.

    경찰은 동업 관계인 김 씨와 송 씨가 피해 학생을 협박해 본사로부터의 소송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 씨가 9%의 높은 이자로 2,500만 원을 대출받아 김 씨에게 건넸기에 투자 목적일 가능성이 있고, 본인 스스로 동업자라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를 폭행했던 피의자는 특수폭행 및 보복 협박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에서 동업자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다른 업주는 강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주들은 책임지기보다는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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