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전격 소환 조사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전격 소환 조사

2016.10.27.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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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 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고영태 씨를 한 시간 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오늘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지금까지 고 씨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저녁 9시 반부터 고영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 씨는 최순실 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더블루K'의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던 인물입니다.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함께 최 씨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최순실 씨의 취미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라고 말했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고 씨가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만큼 최 씨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통령 연설문과 홍보물 등에 대한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계획입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와는 딸 정유라의 승마훈련에 개입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미르재단 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씨를 최 씨에게 소개해 준 것도 고 씨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고 씨는 해외에 머물다 오늘 오전 태국 방콕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법무부로부터 입국 사실을 전달 받은 수사본부는 고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고 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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