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뺑소니 사고로 50대 행인 숨져...운전자 3명 입건

2·3차 뺑소니 사고로 50대 행인 숨져...운전자 3명 입건

2016.10.27.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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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34살 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4일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53살 김 모 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후 1시간 반이 넘게 지난 뒤 경찰에 자수한 전 씨는 지난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로 측정됐습니다.

전 씨 차에 치여 도로에 쓰러진 김 씨는 10여 분간 2대의 차량이 추가로 몸을 밟고 지나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최초 사고로 숨졌는지, 이후 사고로 숨졌는지는 아직 알 수 없어 전 씨에 이어 김 씨를 치고 지나간 운전자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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