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인기 BJ 이탈에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정책

잇따른 인기 BJ 이탈에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정책

2016.10.26.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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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인기 BJ 이탈에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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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도 정확한 공식 규명이 없었던 '아프리카TV'가 인기 BJ들의 계속된 이탈에 기존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오늘(26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아프리카TV의 두 가지 정책과 다섯 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습니다.

아프리카TV 측은 "아프리카TV가 두 가지 정책과 다섯 가지 약속을 말씀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논란을 빚은 동시 송출과 상업 방송 정책을 명확히 밝힌다. 10월 26일부터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TV는 동시 송출에 대한 정책에 대해 "일반 BJ는 동시 송출에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아프리카TV와 함께 원하는 어떤 플랫폼으로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스트 BJ의 동시 송출에 대해서는 "타 플랫폼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개인 방송에 대해 어떠한 제한이나 제재를 두지 않겠다. 하지만 아프리카TV의 혜택과 지원을 받고 있는 베스트BJ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타 플랫폼에 그대로 동시에 전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프리카TV를 이탈한 BJ 대도서관과 밴쯔가 지적했던 상업 방송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TV는 BJ들의 상업 방송에 별도의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프리카 TV는 유저들을 위해 지나친 상업성과 불법적인 형태의 방송을 사전에 심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인기 BJ 이탈에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정책

이어 "특정 개인 또는 업체나 마케팅 대행사로부터 홍보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상업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반드시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 외에도 개별 BJ들을 위해 2016년 11월 1일부터 연간 최소 5억 원의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신입 BJ들의 '최초 별풍선 누적 수입 100만 원'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정책을 변경하고 개선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기 BJ 밴쯔, 대도서관, 윰댕 등은 아프리카TV의 부당한 갑질에 아프리카 플랫폼을 떠났으며 다른 BJ들도 이 같은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의 새롭게 발표한 정책이 어떤 작용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아프리카TV' 홈페이지 캡처, 윰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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