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안 켰다" 시비 끝 둔기 협박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망치를 들고 운전자를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은색 승용차와 흰색 승용차가 정지선에 나란히 서 운전자들이 뭔가 얘기를 나눕니다.

잠시 뒤 흰색 승용차가 가려고 하는데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막습니다.

다시 흰색 승용차가 골목길로 방향을 틀자, 검은색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내려 둔기를 들고 쫓아갑니다.

36살 정 모 씨는 둔기를 들고 29살 전 모 씨를 따라가 차에서 내리라며 위협했습니다.

전 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데 항의하면서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하다 둔기까지 꺼내 든 겁니다.

사소한 다툼이 둔기 위협까지 이어져 정 씨는 특수 협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