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이영돈 PD 사과 요구 비판

일본 방송, 이영돈 PD 사과 요구 비판

2016.10.25.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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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이영돈 PD 사과 요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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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이영돈 PD 사과 요구 비판


일본의 한 아침 방송에서 이영돈 PD의 '와사비 테러 사과 요구'를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 시장스시에서 한국인에게 제공하는 초밥에 와사비를 지나치게 많이 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사카에 '혐한 정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이 커지자 과거 '먹거리 X 파일'을 제작했던 이영돈 PD는 시장스시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스시 측에서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고, 결국 이 PD는 다른 지점을 찾아가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굳이 다른 지점에 가서 영업 방해를 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본 방송은 이영돈 PD의 강압적인 모습을 더욱 부각해서 다루었습니다. 방송은 이영돈 PD가 타 지점에서 사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사죄하라"고 말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려내며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방송은 오사카 시민들을 대상으로 혐한 사건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오사카 시민들은 "개선할 부분은 있겠지만 트러블에 대해 들어보지 못해 무슨 일인가 싶다"며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인 PD가 소동을 부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일본인이랑 외국인이랑 엮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사진캡쳐 = 유튜브 Public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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