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 턱 치료 화장품"...수백억 다단계 사기

안면마비 치료와 사각 턱 교정 효과가 있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화장품을 팔아 수백억 원을 챙긴 다단계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다단계 업체 대표 55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업체 부회장 52살 이 모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안면마비를 치료하고 각진 턱을 교정해준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화장품을 팔아 91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화장품을 판매하면 높은 비율의 판매 수당을 주겠다며 다단계 영업을 벌여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투자금을 받아 개인 생활비와 부동산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