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최순실 사용 추정' 태블릿 PC 확보

속보 검찰, '최순실 사용 추정' 태블릿 PC 확보

2016.10.25.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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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전경련 임원 등 관계자 3명을 소환하며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진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 연설문이 유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가 사용한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검찰은 조금 전에 JTBC에서 보도한 대통령 연설문 유출 유혹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제 저녁 JTBC로부터 태블릿PC 한개를 수령했고, 태블릿에 들어있는 파일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파일 내용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서 오전 10시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 이 모 씨와 권 모 팀장 그리고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K스포츠재단 노 모 부장 등 3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최순실 씨가 전경련을 통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돈을 재단 측에 모금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 부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 씨의 측근이자최 씨의 딸을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K스포츠재단의 해외 훈련장 사업 담당자, 박 모 과장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미르재단, K스포츠재단과 국내외에 걸쳐있는 최 씨의 비밀 회사 간 자금 거래 추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는 서울 강남과 독일 등지에본인이 세우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비밀 회사들을 차려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들의 사업 목적이 두 재단과 유사해 재단의 자금을 빼돌리거나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은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절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사는 순서대로 할 것이라면서 언론에서지적하는 대로 서두를 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검찰 관계자는 어제 JTBC에서 보도한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기존 형사8부 검사들로 이뤄진 수사팀에 특수부 검사 등 3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주임검사인 부장검사 등을 포함하면'미르·케이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많아 조사할 사람이 많은 만큼 수사팀이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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