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죄 실형 앞둔 여성 베란다 밖 추락

사기죄 실형 앞둔 여성 베란다 밖 추락

2016.10.25.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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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20대 여성이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치자 아파트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승합차가 바로 앞을 지나던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어젯밤 9시쯤 이 아파트 7층에 살던 22살 김 모 씨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 여기 차 밑에 핏자국이 있어요.]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에서 또 다른 범행 사실이 밝혀져 집행유예가 취소되고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에 검찰 수사관들이 형을 집행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와 문을 열려고 하자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투신한 건지, 도주하려다가 추락한 건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차에 부딪혀 쓰러집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부산시 남산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78살 이 모 씨의 승합차가 바로 앞을 지나던 85살 정 모 할머니를 치었습니다.

정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이 어두워 할머니를 보지 못했다는 이 씨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안에 실려 있던 상자들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8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을 떠나 괌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력 장치 이상으로 출발 두 시간여 만에 제주공항으로 회항해 승객 160여 명이 대체 항공기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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