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설탕을 빼기로 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설탕을 빼기로 했다

2016.10.2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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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설탕을 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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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미국의 대표적인 청량음료 제조업체 펩시코(PepsiCo)에서 중대한 미래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자사에서 만드는 음료 중 3분의 2 이상의 제품을 100칼로리, 혹은 1인당 설탕량 약 340g으로 판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설탕을 빼기로 했다

탄산음료 회사 입장에서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 같지만 탄산 소비가 줄어드는 음료 산업에선 이미 큰 흐름입니다. 2015년 가장 탄산음료를 많이 소비하는 미국에서조차 소비량이 1.2% 줄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주된 원인은 설탕 과다소비가 건강에 유해하다는 인식입니다. 최근 분위기 때문인지 펩시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40%가량도 이미 설탕을 줄이는 공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설탕을 빼기로 했다

결국 펩시와 코카콜라는 차, 커피, 물병 등을 준비해 제품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자체의 설탕과 열량을 줄이는 방도도 모색 중입니다.

이미 탄산음료 제품의 크기를 갈수록 줄이거나 음료에 포함된 설탕량에 따라 매겨지는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하는 방법 등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탄산음료에서 설탕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니 고객 건강을 위한 캠페인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달짝지근한 탄산음료가 사업의 가장 큰 축이었던 과거에 비하면 설탕을 줄이려는 회사들의 움직임은 분명 소비자의 수요를 포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BusinessInsider, RevolutionG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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