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K스포츠재단 관계자 소환

'최순실 최측근' K스포츠재단 관계자 소환

2016.10.24.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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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오전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K 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박 과장을 상대로 K 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 최순실 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에 소환된 박 모 과장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K 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은 재단 운영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인물입니다.

박 과장은 지난 1월 K 스포츠재단 설립 당시부터 재단에서 일해 온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는데요.

K스포츠 재단에 취업하고 난 뒤에도 최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 한국법인 사무실에 수시로 오가며 K스포츠재단의 운영 상황을 최 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요일인 어제는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냈던 김형수 연세대 교수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교수에게도 미르재단 설립 과정과 재단 운영에 최 씨가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었는데요.

관련자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최 씨는 최근 독일 거주지에서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씨의 측근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업무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 등도 연락이 끊긴 상태라 검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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