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탈취제 피부염 유발...11개 제품 퇴출

신발 탈취제 피부염 유발...11개 제품 퇴출

2016.10.24.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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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함유된 독성 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개 제품이 시장에서 추가로 퇴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안전기준을 위반한 신발용 탈취제 등 11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떤 제품들인지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주식회사 캉가루에서 만든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 '오더 후레쉬'입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IPBC'가 기준치보다 최대 178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호흡기 장애와 아토피 또는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가 많이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코팅제 '유니왁스' 수입 문신용 염료인 '아티그 딥블랙 등 4개 제품입니다.

방청제 '뿌리는 그리스'와 물체용 탈·염색제 '스프레이 페인트'에선 벤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벤젠은, 백혈병과 골수암과 관계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서림 방지제 'PNA100'에선 호흡기 질환과 구토, 두통을 유발하 수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0배 넘게 나왔습니다.

특히 문신용 염료는 피부로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염료의 내용물이 무균 상태를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일부 제품에서 균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휴델 파우더 색소 블랙'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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