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前 이사장·K스포츠 이사 검찰 소환

미르 前 이사장·K스포츠 이사 검찰 소환

2016.10.23.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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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형수 연세대 교수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 청사 앞에 도착한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광고 감독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출범할 때 이사장으로 초빙된 김 교수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관한 의혹이 커지자 지난달 초 이사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검찰은 김 교수를 상대로 제자인 차은택 감독과 최순실 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했는지 캐물을 예정입니다.

또 K스포츠재단 현직 이사 1명도 검찰에 소환돼 최순실 씨가 재단 자금을 유용해 딸 정유라 씨의 훈련 비용에 쓰려고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받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과장도 불러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 인가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설립 허가가 난 배경 등에 관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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