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투쟁본부 "부검 없다"...6차 요구 거절

백남기 투쟁본부 "부검 없다"...6차 요구 거절

2016.10.23.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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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씨의 유족과 투쟁본부가 경찰의 부검 협의 요구를 다시 한 번 거부했습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부검을 전제로 한 협의에 응할 수 없다면서 사인은 명백하고 증거는 충분해 부검이 필요하지 않다며 경찰의 부검 영장 집행 6차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또 경찰이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은 불가능하다는 법원의 명령을 준수하고 영장 집행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본부 측은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추모대회를 열고 백 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백남기 씨 유족 법률 대리인과 만나 부검을 위한 협의 일시와 장소를 어제까지(22일) 통보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6차 협의 요청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부검 영장 효력은 오는 25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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