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의인' 5천만 원 거절..."할 일 했을 뿐"

'관광버스 의인' 5천만 원 거절..."할 일 했을 뿐"

2016.10.22.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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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의인' 5천만 원 거절..."할 일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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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울산 관광버스 참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부상자들을 구조한 교사 소현섭 씨가 한 대기업 공익재단이 주려는 의인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익재단은 소 씨의 순수한 선행을 높이 사 의인상 수상자로 정하고 상금 5천만 원을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 씨는 할 일을 했을 뿐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있는데 의인이라며 축하받는 건 옳지 않다면서, 의롭고 필요한 곳에 상금을 써달라고 수상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 동해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는 소현섭 씨는 사고 당시 출혈이 심한 승객 4명을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는 등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관광버스 의인'으로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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