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전동차 고장...승객 1시간 반 넘게 갇혀

분당선 전동차 고장...승객 1시간 반 넘게 갇혀

2016.10.22.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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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분당선 서울 왕십리역 근처에서 전동차가 고장 나 승객들이 1시간 반 넘게 갇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현재는 모두 열차 밖으로 나온거죠?

[기자]
코레일은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승객들을 모두 열차 밖, 왕십리역으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이 열차에 갇힌 지 한 시간 반 넘게 지난 시점입니다.

전동차 고장 여파로 신수원에서 선릉역까지만 다녔던, 분당선 전동차 운행도 5시 20분쯤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 반쯤 분당선 왕십리역 근처에서 전동차가 멈춰 섰습니다.

전동차의 동력장치가 갑자기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전동차의 전력이 끊기면서, 승객 150여 명이 열차 안에 갇혔습니다.

특히, 멈춰선 구간이 지하여서 승객들은 어둠 속에 열차가 움직이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코레일은 안전을 위해 일단 승객들을 전동차 안에 대기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1시간 넘게 코레일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고장 난 전동차는 다른 열차를 이용해 왕십리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코레일은 직원들을 긴급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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