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노린 바가지요금·위조상품 집중 단속

유커 노린 바가지요금·위조상품 집중 단속

2016.10.01.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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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찰도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이나 위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강력범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부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른바 '마유 크림'이 상자 여기저기에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노리고 가짜 마유 크림 10억 원어치를 팔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25만 명의 방한이 예상되면서 이런 범죄에 대비해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경절 연휴인 오는 9일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겁니다.

[김현욱 / 경찰청 외사기획과 경감 : 바가지요금이나 위조상품 판매와 같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불법 행위와 외국인 강력범죄,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주요 단속 장소는 서울 명동과 부산 해운대, 공항과 항만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와 함께 국제공항과 항만의 보안검색도 강화해 밀입국 발생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60대 여성을 피습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폭력과 성폭행 등 강력 범죄도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관광경찰대와 국제범죄수사대, 경찰서 외사요원 등 천2백여 명을 투입해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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