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뉴스] "마음은 프로!" 사회인 야구 속으로

[셀카봉뉴스] "마음은 프로!" 사회인 야구 속으로

2016.09.3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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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프로!" 사회인 야구 속으로

치고! 던지고! 마음만은 프로인데…

[이정준 / 사회인 야구 동호인]
(사회인 야구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2011년부터 지금까지 5년 정도? 우승도 했고 현재 다른 리그에서 타율 1위로 트로피 받고..."
(사회인야구의 좋은 점은?)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거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약 20명이 한 번에 만난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타격이죠 아무래도… 그런데 지금 여기 팀에서는 많이 못 치고 있어요."
(핑계 아닌가요?)
"아… 그럴 수 있죠. 뭐니 뭐니 해도 끝내기에요. 꿈에 나올 정도로… 남자들 군대 가는 꿈 많이 꾸잖아요? 군대 가서 갑자기 끝내기를 치는… 그렇게 꿈이 이어지기도 해요. 뭐든지 기 승 전 끝내기."

[홍승우 / 사회인 야구 동호인]
(사회인 야구 참여 계기는?)
"직장 동료들을 통해서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렸을 때 야구선수가 꿈이었나요?)
"그건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야구선수였습니다. 꿈은 못 이뤘고요. 예전에 못 이뤘던 부분을 실컷 할 수 있으니까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회인 야구의 좋은 점은?)
"직장 생활하면서 스트레스 풀리는 부분도 있고 평소에 운동을 많이 못 하니까…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홈런을 한번 쳐보고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쯤 나올지…"

[신종태 / 사회인 야구 동호인]
"올 해 54이죠. 우리 나이로."
(야구 얼마나 좋아하세요?)
"전부 다 야구장에서 소리 지르고 응원하는 팀이 지면 죽도록 욕하고 그런 재미로 살았죠."
(야구 경기를 하면서 가장 기뻤을 때는?)
"2010년에 첫 팀을 창단하면서 제가 감독을 맡고 첫 승을 했을 때인데 항상 33 대 1, 24 대 몇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점수 차로 지다가 한 번 13:12로 이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짜릿한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야구 경기 하면서 힘든 점은?)
"가정생활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러는 집사람의 눈치를 피해 가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괴로움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한 65세까지 야구를 현장에서 필드에서 계속해서 플레이어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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