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서울지하철 내일 동반 파업...교통대란 우려

철도·서울지하철 내일 동반 파업...교통대란 우려

2016.09.26.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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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와 서울지하철 노조가 내일부터 동반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1~8호선 전체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데, 2004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반발해 금융노조로부터 시작된 파업이 철도와 서울지하철로 번졌습니다.

철도와 서울 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에 동반 파업에 돌입합니다.

부산 지하철도 내일부터 동참합니다.

특히 서울 지하철은 1호선에서 8호선 전체를 운행하지 않기로 해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입니다.

민자사업체가 운영하는 지하철 9호선은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정상 운행합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돌입해도 KTX와 수도권 전동 열차와 통근 열차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운행률이 60% 수준으로, 화물열차도 평시의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률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85%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시내버스 막차 운행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고 예비 시내버스 150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파업 기간 중 개인택시 부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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