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차, 증상별로 골라드세요"

"감기에 좋은 차, 증상별로 골라드세요"

2016.09.23.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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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아직도 덥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도 늘죠.

감기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차를 알아봅니다.

목감기에 가장 유명한 차가 도라지차입니다.

사포닌 성분이 가래와 기침, 목 통증 완화 효과를 주는데요.

도라지는 뿌리를 제거하고 껍질을 칼로 벗겨 긁어낸 뒤 얇게 썰어 반나절 정도 잘 말립니다.

그다음 프라이팬에 한 번 볶아 끓는 물에 우려주면 완성됩니다.

생강차와 유자차도 좋다고 하죠.

더운 성질을 가진 생강은 특히 초기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혈액순환과 소화를 돕습니다.

유자에는 비타민C 성분이 레몬의 3배가량 들어있다고 하네요.

코감기, 특히 환절기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녹차나 대추차가 어떨까요?

녹차에는 항알레르기 물질로 알려진 '카테킨류' 성분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대추차는 콧속에 있는 점막 염증을 진정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열감기에는 박하나 국화를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둘 다 열을 내려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감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고 하네요.

오한과 발열이 같이 오는 몸살감기에는 계피차가 좋다고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탄산음료나 커피는 피해야 합니다.

체질에 잘 맞는 따뜻한 차로 환절기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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