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서 화재 80대 사망...어선 화재 잇따라

주택서 화재 80대 사망...어선 화재 잇따라

2016.08.30.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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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정박 중인 저인망 어선과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저녁 8시 반쯤에는 대구시 평리동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85살 이 모 할머니가 숨지고, 집안이 불에 타 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지 방향 운중 터널 입구에서 31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연안부두에 정박 중이던 70톤급 저인망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선원 56살 박 모 씨가 구조 과정에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 반쯤에는 인천 대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00톤짜리 중국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8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으로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배의 기관실과 조타실이 불에 타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리 해군과 해경 함정은 사고 해역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여 네 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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