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 강한 '유행성 눈병' 급증 조짐

전염력 강한 '유행성 눈병' 급증 조짐

2016.08.28.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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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유행성 각결막염'인데요, 특히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환자가 가장 많은데, 전염력이 강해 개학한 학교에서 환자가 급증할 우려가 큽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온통 벌겋게 충혈돼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적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이달부터 다음 달 사이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특히 개학과 함께 환자가 급증할 우려가 큽니다.

최근 2주 사이 환자가 20% 이상 늘었습니다.

[임도상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는 현재 외래 환자 천 명당 24.8명으로 8월 들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은 목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눈 감기'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고열 감기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처럼 특별한 치료 약은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데 최선은 손을 잘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겁니다.

[임도상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닥분수나 수영장 등에서 논 뒤, 눈이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많이 붓거나 통증이 심하면 냉찜질이 큰 도움이 됩니다.

환자는 수건이나 비누, 베게 등 침구류를 따로 써야 하고,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가면 안 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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