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수사 일정 늦어져도 변화 없을 것"

검찰, "롯데 수사 일정 늦어져도 변화 없을 것"

2016.08.26.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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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인원 부회장 사망과 관련해 롯데그룹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사 일정은 조금 늦어지겠지만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롯데그룹 수사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소환 당일 숨진 채 발견되자 검찰은 일단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수남 / 검찰총장 : (이인원 부회장 사망 사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부회장의 사망은 진심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측에서 수사 방식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없었고, 이인원 부회장은 아직 조사를 받기도 전이었다는 겁니다.

또, 이 부회장 유서 어디에도 검찰 수사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롯데그룹 수사와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 조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수사에 큰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식의 수사를 하고 있지 않고, 이미 압수수색을 통해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겁니다.

다만, 장례일정 등을 고려해 소환 일정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로 예상되던 신동빈 회장 등을 비롯한 오너 일가 소환은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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