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쥬씨, 본사 차원의 공개적 사과 준비 중"

알바노조 "쥬씨, 본사 차원의 공개적 사과 준비 중"

2016.08.26.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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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쥬씨, 본사 차원의 공개적 사과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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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강대점의 채용 공고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 측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알바노조'를 만나 본사 차원의 공개적 사과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알바노조는 어제(25일) 공식 페이스북에 "쥬씨 면담결과"라며 면담 참여자와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쥬씨 서강대점 앞에서 피케팅 중인 여성 알바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알바노조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알바노조의 박정훈 위원장, 용윤신 사무국장과 쥬씨의 본사 운영팀 팀장과 본사 직원 1명, 서강대점 점장이 참여했다.

알바노조는 본사차원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쥬씨 점주와 본사 모두 사과했으며, 이후 본사 차원에서의 공개적인 사과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충분히 준비한 후 답변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쥬씨 측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대한 지적을 받고, 점주에 대한 노동인권교육, 알바노동자에 대한 노동환경개선에 책임을 가질 것을 요구받자 "앞으로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쥬씨 서강대점은 지난 24일 카운터에서 일할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며 "외모 자신 있는 분만 연락 주세요"는 문구를 넣어 논란을 야기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알바노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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