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차 안에서 유서 발견

속보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차 안에서 유서 발견

2016.08.26.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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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차 안에서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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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이인원 부회장이 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이인원 부회장의 유서가 발견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의 차 안에서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의 유서는 표지까지 총 4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차량은 산책로, 숨진 이인원 부회장이 발견된 산책로 3, 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유서 내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니까 어젯밤 9시에 용산 자택을 빠져나와서 그 이후의 행적이 안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발견된 게 7시 10분이기 때문에 아마 자살이라는 행동을, 행위를 한 시간은 그것보다 이른 시간에 했을 것 같습니다.

9시부터 이 시각까지 이인원 부회장의 행적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죠, 통화내역이라든가?

[기자]
그렇습니다. 이 부회장의 자택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아직까지 용산구 자택에서 빠져나와서 시신이 발견되기까지의 행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왜 양평에서 발견됐는지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행적 등을 확인해서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정확한 사인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인원 부회장 오늘 원래대로라면 9시 30분에 검찰에 나와 있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 부분도 말씀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의 측근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꼽히는데요.

신 회장이 롯데그룹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정책 본부의 책임을 맡겼을 정도로 신임이 굉장히 두텁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검찰에 나와 롯데그룹 경영비리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신 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했느냐가 핵심 조사 대상이었는데 검찰이 포착한 롯데건설의 비자금 규모는 500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서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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