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도심 주점 흉기 난동에 2명 사상...청소하다 참변

안양 도심 주점 흉기 난동에 2명 사상...청소하다 참변

2016.08.2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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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도심 주점 흉기 난동에 2명 사상...청소하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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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양 도심 주점에서 괴한이 청소 중이던 70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 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30대 남성이 술집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요?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오전 7시 55분쯤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상가 건물 주점에서 벌어졌는데요.

34살 이 모 씨가 주점에서 청소 중이던 70대 여성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70대 여성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5살 김 모 씨는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75살 홍 모 씨도 중태입니다.

건물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서 이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사건 직후 음독했다고 진술을 했지만,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허위 진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같은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한 식당의 유리창을 깨고 흉기를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후송 과정에서 어릴 적 피해자들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정신병력이나 피해들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청소근로자인 피해자들은 오늘 아침 주점 주인의 요청으로 청소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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