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콜레라 두 번째 환자 발생...거제 사는 70대 할머니

속보 콜레라 두 번째 환자 발생...거제 사는 70대 할머니

2016.08.25.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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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레라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경남 통영과 거제를 방문했던 관광객이 첫 감염자였는데, 이번에는 거제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죠?

[기자]
두 번째 콜레라 환자는 70대 할머니입니다.

거제에 살고 있고요,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지난 14일 친구들과 교회에서 회를 나눠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 뒤 다음 날부터 심한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여, 지난 17일 병원에 입원했고, 콜레라를 의심한 병원측이 거제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검체에서 1군 법정 감염병인 콜레라균이 나와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할머니가 먹은 생선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함께 회를 먹은 사람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콜레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할머니는 건강이 호전돼 지난 24일 퇴원을 한 상태입니다.

지난 22일 15년 만에 국내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나왔는데요, 경남 통영과 거제를 관광하며 회를 먹었던 50대 남성입니다.

현재 이 남성은 완치가 됐고, 환자의 가족이나 접촉했던 의료진 모두 콜레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감염자의 가족 등이 아닌 사람이 같은 지역에서 회를 먹고 콜레라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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