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한 학교서 연이은 집단 식중독 사고...급식소 '비상'

개학한 학교서 연이은 집단 식중독 사고...급식소 '비상'

2016.08.24.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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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 속에 개학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학교 급식소와 급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점검 날짜를 앞당겨 오늘부터 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급식 관련 합동 점검 대상,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입니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급식소와 급식 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원래 29일부터 하려던 개학 맞이 점검을 불볕더위에 닷새 앞당긴 것입니다.

오늘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한 서울식약청과 불량식품근절추진단 관계자 등은 급식 재료를 꼼꼼히 살피고 급식 시설과 종사자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식약처는 급식 메뉴에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음식을 제외하고 익힌 음식을 반찬으로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급식실 청소와 살균 소독을 매일 하고 급식 종사자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면 조리 과정에서 배제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는 김치 제조 가공업체나 농산물 전처리 업체 등 급식 재료 납품 업체에서 쓰는 지하수 수질 검사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2일 하루에만 서울과 경북, 부산, 대구의 고등학교 5곳에서 727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선선해지는 가을철에도 식중독 사고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며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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