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수사팀 구성 착수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수사팀 구성 착수

2016.08.24.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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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할 윤갑근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수사팀 구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안에 수사팀이 구성되면 곧바로 수사팀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된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오늘부터 서울로 출근한 거죠?

[기자]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으로부터 어제 특별수사팀 지휘를 통보받은 윤 고검장은 어제 저녁 서울로 올라와 오늘 아침부터 바로 특별수사팀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출근에 앞서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의 얘기를 잠시 들어보시죠.

[윤갑근 / 특별수사팀장 : 무엇보다도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니까 공정하고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진상을 파악하고 나온 결과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일단 수사팀 구성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특별수사팀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본인과 함께 수사할 검사들을 선별해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파견을 의뢰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 팀장은 오늘 안에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병우 수석의 검찰 내 인맥 때문에 이번 수사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인연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충북 출신에 성균관대를 나왔고, 우병우 민정수석은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왔기 때문에 인연이 적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윤갑근 특별수사팀장과 우병우 민정수석은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검찰 내 특수수사의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손발을 맞춘 인연도 있습니다.

게다가 윤 고검장은 우 수석이 인사검증을 담당했던 지난해 말에 사법연수원 19기 가운데 처음으로 고검장으로 승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역시 우병우 수석과의 인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 팀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인연을 가지고 수사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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