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중독 비상...오늘부터 학교 급식소 합동점검

학교급식 식중독 비상...오늘부터 학교 급식소 합동점검

2016.08.24.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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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 속에 개학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학교 급식소와 급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점검 날짜를 앞당겨 오늘부터 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급식 관련 합동 점검 대상,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입니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급식소와 급식 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입니다.

원래 29일부터 하려던 개학 맞이 점검을 폭염으로 인해 닷새쯤 앞당긴 것입니다.

학교 급식소에서는 단체 급식 메뉴를 점검하고 급식 시설·설비, 급식 종사자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합니다.

식약처는 급식 메뉴에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음식을 제외하고 볶음 김치 등 익힌 음식을 반찬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또, 급식시설·설비의 청소, 살균, 소독을 매일 하고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원이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면 조리 과정에서 배제하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김치 제조 가공업체나 농산물 전처리 업체 등 급식 재료 납품 업체에서 쓰는 지하수 수질 검사도 할 예정입니다.

앞서 22일 하루에만 서울과 경북, 부산, 대구의 고등학교 5곳에서 727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의 신속검사 결과 이들에게서 모두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지만 가을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통계도 있어서 당분간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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