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수색역 인근 화재...열차 통행 3시간째 지연

출근길 수색역 인근 화재...열차 통행 3시간째 지연

2016.08.24.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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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출근길 수색역 인근에서 불이나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이 한때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신호등 고장으로 3시간 넘게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었을 것 같은데요.

아직도 지연 운행 중이라고요?

[기자]
화재가 난 시간은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화재 당시 화면에는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수색역 인근 가건물에서 난 불이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수색역 사이 방음벽으로 옮겨붙은 겁니다.

특히 불이 난 방음벽 옆을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이 난 방음벽과 철로가 불과 5m 간격밖에 되지 않아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불은 방음벽 2개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서울역 방향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돼 출근길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여전히 서울역 방향 열차들은 원래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화재로 서울역 방향 철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현재 직원이 수신호로 열차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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