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신산업 일자리 21만 개...구직 구슬땀

5년 뒤 신산업 일자리 21만 개...구직 구슬땀

2016.08.14.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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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생산과정과 제품까지 지능화되는 산업 변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최근 취업 대란과 고용 불안 속에 젊은 세대들이 '4차 산업혁명'에 유망한 직업에 진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해 일자리를 찾던 심정석 씨는 구직 활동을 잠시 멈추고 직업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전공과목은 '임베디드 시스템 공학', 생산 공정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기계가 알아서 불량품을 걸러내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입니다.

인문계 졸업생으로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위기감에 멀리 내다 보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심정석 / 경기 남양주시 : 지금부터 준비해서 배워놓으면 (4차 산업혁명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몇십 년 후 미래까지도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직업 훈련 현장에 뛰어든 30대도 많습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느니 바이오 산업 등 확실한 유망 산업 기술을 익혀 안정된 직장을 구하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정황교 / 경기도 용인시 : 현재는 바이오 산물에 대한 친환경적인 약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 기술들이 배우고 있어서 나중에 취업이 될 때도 기술들을 기반으로 자신감을 갖고….]

정부는 5년 뒤인 2020년에는 신산업 일자리 21만 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래 일자리에 대한 정부 지원과 선점이 중요해졌습니다.

[강순희 /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선도 인력들을 테스트베드(시험대)로서 양성하면서 민간 부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이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취업난에 직면한 젊은 세대들을 미래 유망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정부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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