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뉴스]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대중교통 (버스 편)

[셀카봉뉴스]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대중교통 (버스 편)

2016.08.0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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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화 / 주부]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타요.

Q. 기억에 남는 버스 기사는?
친절한 분들은 내릴 때 안 들려도 인사해 주고 앞에서 소리치면서 인사해주고 그런 건 정말 좋아요. 다른 건 다 감사드리는데 한 번씩 배차시간 맞춘다고 저는 바쁜데 느리게 안 가실 때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속 터져요.

[김창수 / 버스]
기사 힘들죠.

Q. 이럴 때 특히 힘들다…
12시간 계속하게 되면 운동부족으로 다리도 아프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도로 사정이 꽉 막혔을 때 앞 뒤차 간격도 많이 벌어지면 승객들은 너무 늦게 온다고 짜증을 내고 현금을 집어던지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고…

Q. 이럴 때 뿌듯하다!
수고하셨다고 하는 승객들 보면 굉장히 뿌듯함을 느끼고 마음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기홍 / 버스 기사]
Q. 첫차 운행할 때 기분은?
새벽 첫차일 경우 보통 2시 반 3시에 일어나거든요 같은 처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Q. 운행이 끝나면…?
아~ 안전운전하고 왔구나. (사고 안 났다?) 네, 사고 안 나고 안전운전했구나! 무사히 왔구나!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죠.

[김석진 / 버스 기사]
30년 됐습니다. 안내양들 있을 때죠 말도 못했어요. 그때는…

Q. 버스 기사를 30년이나 한 비결은?
천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힘들었던 점도 많고… 정년퇴직한 상태니까 앞으로 얼마나 더 할지는 몰라도….

Q. 부모님 같은 승객을 볼 때…
저희 노선에 청량리 경동 시장이 있어서 노인분들이 많아요. 저는 어머니 생각하면서 노인들한테 편하게 해드리려고… 멀리서 뛰어오는 노인까지 다 태우고 갑니다.

Q. 성격 급한 승객에게 당부의 한마디.
기사들의 애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양해를 해주시면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고객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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