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부른 적 없다"...이대 거짓 해명 논란

"경찰력 부른 적 없다"...이대 거짓 해명 논란

2016.07.31. 오후 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경찰력 부른 적 없다"...이대 거짓 해명 논란
AD
경찰이 이화여대 본관에 투입된 것과 관련해 이화여대 측이 "경찰력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거짓 해명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화여대 측은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공식 출동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면서 언론사에서 보도가 잘못 나가고 있으니 정정을 요청한다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8일 1차로 총무처장 명의로 된 공문을 통해 '시설보호 요청서'를 받았으며 바로 다음 날에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직접 결재한 총장 명의 공문을 2차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학생처장의 휴대전화로 경찰이 직접 총장과 통화해 경력 투입 요청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정오쯤 21개 중대 1,600여 명을 본관에 투입해 학생들을 끌어내고 갇혀 있던 교수와 교직원 5명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화여대생들은 학교 측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위장사라고 반발하며 김활란 초대총장의 동상을 훼손하고, 본관을 점거해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