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학교, 국어·영어·수학 과학 수업시간 더 많아"

"北 학교, 국어·영어·수학 과학 수업시간 더 많아"

2016.07.31.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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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학교, 국어·영어·수학 과학 수업시간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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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중등교육의 국어·영어·수학 등 핵심 과목의 수업 시간이 한국보다 더 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진숙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총 수업시간이나 과목별 시간이 남한보다 대체로 많은 편이며 국어·영어·수학·과학은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남한보다 더 많이 배운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중학교 국어의 최소 이수시간은 442시간인데 비해 북한은 510시간으로 60시간가량 더 많았습니다.

수학은 한국의 374시간보다 북한 578시간으로 200시간가량 더 많고, 영어 역시 한국이 340시간, 북한은 40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교도 주요 과목들의 수업시수가 남한보다 북한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최소 이수시간은 한국이 모두 170시간씩이었지만 북한은 국어문학 215시간, 수학 368시간, 영어 243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과학도 남한은 204시간인데 비해, 북한은 물리 331시간, 화학 248시간, 생물 220시간 등 모두 799시간이었습니다.

김 위원은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이 최소 이수 시간만 제시해 학교·학생별로 선택한 결과에 따라 과목별 이수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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