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이화여대생 본관 점거 현장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이화여대생 본관 점거 현장

2016.07.30.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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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이화여대생 본관 점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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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에서 농성이 촉발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미래라이프대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오늘(30일)까지 사흘째 학교 본관 앞에서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이다. 학교 측이 추진하는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

미래라이프대학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의 고졸재직자 혹은 30세 이상의 무직 성인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화여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두번째로 모집할 때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의 허가를 받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은 지난 28일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농성을 벌여왔다.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이화여대생 본관 점거 현장

오늘 학교 측 요청으로 경찰이 본관에 투입됐다. 경찰에 안에 갇혀있던 교수와 교직원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화여대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서는 대치 중인 경찰과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과 맞은편에 선 경찰의 모습에서 긴장된 분위기가 전해진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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