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서 타이어 펑크...승객 147명 모두 대피

제주공항 활주로서 타이어 펑크...승객 147명 모두 대피

2016.07.29.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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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문 /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항무팀 차장

[앵커]
오늘 낮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아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아무도 없었지만, 활주로 1개가 1시간 넘게 폐쇄돼, 여객기 1편이 결항하고, 17편이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항무팀의 정연문 차장,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오늘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앞바퀴가 터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경위를 우선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일본 나리타 출발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주공항 착륙 후 앞바퀴가 터져 제주공항 주 활주로가 오후 1시 13분까지 운영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는 정상 운항 중에 있습니다.

[앵커]
타이어가 터질 당시에 비행기 상황이라든지 이런 걸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특별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고 직후에는 어떤 조치들이 이루어졌나요?

[인터뷰]
사고 직후에는 활주로에서 승객들을 버스를 이용해서 공항터미널로 바로 수송을 했습니다. 그 후에 항공기 타이어를 교체 후 계류장으로 항공기를 이동했습니다.

[앵커]
승객들이 147분이 타고 있었는데 승객들은 일단 모두 안전하신 거죠?

[인터뷰]
탑승한 승객들은 모두 안전합니다.

[앵커]
탑승객들 147명 일본 사람이 55명, 한국인 63명, 중국인 9명 이렇게 타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일본에 나리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일본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분들이 활주로에서 그대로 내려서 버스로 이동한 거죠?

[인터뷰]
사고 후에 바로 버스를 통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앵커]
계류장까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서 이동이 된 거고요.

[인터뷰]
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바로 버스를 통해서 이동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정상화됐다, 활주로가 재개가 된 거죠?

[인터뷰]
네. 1시 14분부로 활주로가 재개됐습니다.

[앵커]
대한항공 측에서는 앞바퀴, 비행기의 앞바퀴가 펑크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라고 밝혔는데 혹시 과거에도 이런 비슷한 사고들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까?

[인터뷰]
제가 알기로는 제주공항에서 이와 유사한 펑크난 사례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원인은 국토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요.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라기보다는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있었던데요. 아직 사고 원인 같은 것들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죠?

[인터뷰]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습니다. 국토부에서 제주지방항공청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사고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대형 비행기이다 보니까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상황 아니었습니까? 이런 경우에 어떤 매뉴얼이라든가 이런 게 정해져 있습니까? 이런 사고가 일어났을 때 비상시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되는지.

[인터뷰]
다행히 저희 공항사에서는 매뉴얼이라든가 이런 게 있습니다. 저희 공항사 직원들과 기상청 직원들이 바로 현장으로 출발해서 사고 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승객들은 모두 여행지로 다 출발하신 상황이고 상황은 마무리가 됐다는 이런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바로 종료됐습니다.

[앵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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