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살인' 추모자들 악성 댓글 집단 고소

'강남 살인' 추모자들 악성 댓글 집단 고소

2016.07.28.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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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묻지 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추모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 회원 20여 명은 어제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집회에 참여했다가 온라인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악성 댓글을 단 170여 명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단체들은 이들이 현장에서 추모 참여자들이 찍힌 촬영 게시물들을 무단으로 재생산하며,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인권 침해에 대한 집단 소송이 처음인 만큼,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선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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