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차남, 원주교도소에서 봉투접기 노역

전두환 차남, 원주교도소에서 봉투접기 노역

2016.07.26. 오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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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30여억 원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법무부는 전 씨가 지난 11일 원주교도소로 옮겨져 하루 7시간 봉투 접기와 취사 지원 등의 노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원주교도소는 장기 노역장이 있어 노역 기간이 한 달 이상인 수형자들이 복역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지만, 30여억 원을 내지 못해 지난 1일부터 노역장에 유치됐습니다.

노역 기간은 2년 8개월로, 하루 일당이 4백만 원에 달해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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