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고객 개인정보 천만 건 유출

인터파크 고객 개인정보 천만 건 유출

2016.07.2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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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전산망이 해킹돼 고객 개인정보 천여 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유출된 고객 정보를 빌미로 신원 미상의 해커가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인터파크 측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고객 아이디와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이며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초 돈을 노린 해커가 인터파크의 사내 전산망을 장악하기 위해 내부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커는 원격으로 인터파크 사내 컴퓨터를 조작해 고객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언론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인터파크 측에 수십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해커가 경유한 해외 IP를 추적하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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