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유창식, 3시간째 경찰 조사 중

'승부조작' 유창식, 3시간째 경찰 조사 중

2016.07.25. 오후 1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3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오늘 경찰 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유창식 선수는 오늘 오전 9시쯤 구단 관계자와 함께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승부조작과 관련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자진 신고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 한편,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오늘 경찰 조사는 이르면 오후 2시쯤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유 씨는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1회 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내준 것인데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 씨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지만, 소명 부족을 이유로 계좌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 씨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하면 영구 실격하지 않는다는 KBO의 약속에 따라 지난 23일 구단 측에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